현지 네팔파견 직원인 김주하 활동가가 어제 오후와 오늘 오전에 거쳐 7,8,9학년 학생들에게 위안부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수업자료로 나마스떼코리아에서 기부한 노트북을 활용하여
"팝페라 가수 이사벨 (Yisabel) - 충격! 애니 위안부 피해자의 '끝나지않은 이야기' 주제곡 I Remember me – YouTube 영상"을
시청했고, 장난기 넘치던 아이들의 표정에 웃음이 멈추고 20분간의 시간동안 정적만 흘렀습니다.
영상시청이 끝나고 과거 위안부여성들이 겪어야만 했던 일들과 역사를 부인하고 있는 일본정부의 입장에 대해 설명을 마무리 한 후
화이트보드에 그린 소녀의 무표정을 미소로 바꾸고, 흐르는 비를 꽃으로, 햇살로, 사랑으로 채워 넣었습니다.
“히말라야밀란 세컨더리스쿨, 우리 친구들이 소녀가 감당해야 했던 역사와 사실을 알았으니, 이 소녀는 이제 미소를 지을 수 있을 거에요.”
나눠준 종이에다 슬픈 얼굴을 지운 소녀의 그림을 그리는 활동을 했습니다.
그림 그리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수줍어 하더니 그새 본인들이 아름답다고 느끼는 새, 나무, 풀 들을 소녀에게 선물하듯 그려 넣었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이 직접 정한 장소에서 작은 작품 전시회를 했습니다.
수업을 듣지 않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아이들은 직접 본인들의 그림과 위안부 역사를 설명하였습니다.
본인의 이름을 한글로 쓰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아픔을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