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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Jan 21, 2015

이복실 전 여가부 차관 저서 출판과 인턴들과의 즐거운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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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나마스떼코리아 회원이신 이복실 전 여가부 차관과 인턴들이 즐거운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복실 차관은 새로 나온 책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며 인턴들의 멘토가 되어 주셨습니다.


ngo 나마스떼코리아는 인턴분들께서 사회저명인사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드립니다. 

여자의_자리,_엄마의_자리_띠지_있음.jpg

 


여자의 자리, 엄마의 자리



이복실 지음|236쪽|값 13,000원|에세이|카모마일북스


ISBN 978-89-98204-21-1 | 부가기호 03800


규격 154, 210|출간일 2015년 1월 24일


 


삼십 년 불량엄마의 진솔한 고백.


여자 나이 오십, 나는 아직도 나에게 설렌다.


 


2015년 1월 24일 토요일 오후 2시~3시 30분


교보문고 광화문점 배움홀


이복실 저자와의 대화에 초대합니다.


 


삼십 년 불량엄마의 진솔한 고백


여성가족부 최초 여성 차관을 지낸 워킹맘 스토리


 


어느 날 아침, 나는 실업자가 되었다


"차관님, 오늘 후임 차관이 발표된답니다. 지금 짐을 싸셔야겠습니다."


여느 날 아침처럼 분주하게 회의준비를 하고 있던 이복실 차관은, 직원들과 이별을 나눌 시간도 없이 짐을 싸 집으로 돌아왔다.

되돌아보면 30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 차관에서 물러난 그녀는 유학 중인 딸이 있는 곳으로 가서 하루에 한 편씩

지난 30년 동안 워킹맘으로 살아온 경험을 정리했다. 직장생활을 한다며 두 딸들에게 따뜻한 밥 한 그릇 못해주었던 엄마였기에

 더욱 미안한 엄마의 마음이 글 사이사이로 전해진다.


 지난 30년을 돌이켜보면 난 여자이면서 엄마였다. 여자와 엄마의 자리는 똑같을까? 다를까? 엄마도 여자라는 이름이 별도로 있다.

밖에서는 여자로서 성공하고 싶었다. 인정받고 싶었다. 집에서는 엄마로서도 행복했다. 딸들을 키우면서 느끼는 기쁨이 엄마에게는

큰 버팀목이었다. 엄마는 해준 것이 없는데 아이들은 알아서 잘 자라 주었다. 아이들을 떼어 놓고 일한 만큼 보상받고 싶었다.

힘든 만큼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마음이 큰 동력이자 자극제였다. 여자와 엄마의 자리. 모두 갖고 싶었다.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고 싶었다. (7쪽)


 출근하고 몇 시간 만에 나는 퇴임을 준비해야 했다. 대변인실에서 퇴임사를 준비해 왔는데 워낙 짧은 시간에 만들었기 때문에

내 마음이 담겨지지 않았다. 나는 할 말이 없으면 우리집 길고양이 키우는 이야기를 했다.

그 얘기로 수많은 이야기를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퇴임사도 예외는 아니었다. 나는 기존의 고정관념과 편견을 깨준 길고양이 이야기로

퇴임사를 시작했다. 여성정책과 길고양이는 고정관념과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세상을 살면서 편견에 사로잡혀

사물을 잘 못 보지는 않는지, 옆과 뒤를 돌아보면서 살자는 깨우침은 3년 전부터 길고양이를 키우면서 배웠다. (11쪽)


 


엄마의 자리


저자 이복실은 스물세 살에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사무관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결혼 후 미국으로 유학을 간

남편이 박사학위를 받고 돌아올 때까지 직장생활을 하면서 육아도 홀로 담당해야 했다. 30년 동안 워킹맘으로

 살아 온 그녀에게 엄마의 자리는 어떤 의미일까. 저자는 불량엄마로 살아 온 워킹맘 시절을 담담히 고백하면서,

두 딸을 키운 엄마의 자리는 사무관에서 여성부 최초 여성 차관까지 오르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

두 딸들에게 엄마가 한 일, 엄마가 느낀 모든 것이 담겨 있으며,

 우리 모두의 딸들이 당당하게 사는 세상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녹아 있다.


 20대에서 50대 초반까지 젊음과 열정을 다 바친 직장을 그만두는 것은 분명 마음 허전한 일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는 기회와 이제껏 갈망하던 일상의 자유가 생긴 셈이었다.

정말 완전한 자유였기에 직장에 매여서 못했던 일들을 앞으로는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부터 하고 싶은 일과 그동안 못했던 일들을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에 노트에 하나하나 적어보았다. 가

장 먼저 적은 것은 ‘딸들을 위해 따뜻한 밥 해주기’였다. (43쪽)


 여자의 자리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5년 을미년에 여성인구가 2531만 명으로, 남성인구 2531만 명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렇다면 사회에서 여성 임원의 수는 어떨까? 1월 14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30대 그룹 280개 계열사 중 204개 기업은 여성 임원이 한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임원이 재직 중인 기업은 76곳으로 그 수는 총 177명이다.

(출처: 중기이코노미) 이처럼 아직 여성 임원의 수는 매우 부족하다.


저자 이복실 역시 공직생활을 하면서 여성으로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여성 장관, 여성 차관 모델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여 여성가족부 최초 여성 차관으로 임명됐다. 

 그녀가 말하는 여자의 자리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그 자리에서 어떠한 일을 해야 할까?


 여성 장관, 여성 차관 모델이 안 된다고 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았다.

 “여성들은 경쟁심이 강하고 개인적인 성향이 강해서 1인자는 해도 2인자를 할 수 없다,”는 등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들이 많았다.

그런 지적도 오랜 세월동안 고착되어 온 편견과 고정관념이 아닐까? 나는 차관이 되고 나서 그런 편견을 깨트리고 싶었다. …(중략)…

어떤 학과는 여교수가 한 명 있었다고 한다. 남자 교수들이 여교수를 뽑으려고 했더니 그 여교수는 “여성은 나 하나면 충분해요.”하면서

반대했다고 한다. 여왕벌 심리이다. 혼자서만 여왕벌이 되고 싶은 여성들이 있기 때문에 후배들을 키우지 않는 것이다.

여왕벌이 사다리를 치는 것과 똑같다. 자신만 사다리를 올라가고 동료나 후배들이 못 올라가게 사다리를 차버리는 것이다.


남자들이 편견을 깨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진출한 여왕벌이 사다리를 차기까지 하면 여성들은 계속 소수자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남성 장관, 남성 차관 모델은 당연하고 여성 장관, 여성 차관 모델은 부자연스러운 사회가 계속 될 수밖에 없다.

여성들이 도와주고 끌어주면서 여성의 고위직 진출이 자연스러운 사회가 앞당겨질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62~63쪽)


유리천장을 깰 수 있는 7가지 리더십


 


15명의 여성장관 리더십 분석, 7가지 리더십 제시


저자 이복실은 ‘유리천장을 깰 수 있는 7가지 리더십’을 제시하고 있다.

그녀가 30년 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모신 15명의 여성장관에게서 배운 리더십이다.

추진력, 카리스마, 변화와 도전, 열정, 냉정, 소통, 당당함. 공직생활에서의 에피소드를 통해

7가지 리더십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그녀는 단순히 “중요한 리더십을 배워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자신이 경험한 에피소드를 통해 그 리더십이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학생, 직장인 등 리더가 되고 싶은 모든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유리천장을 깰 수 있는 7가지 리더십 (108~152쪽)


추진력 : 말했으면 행동으로 실천하라


카리스마 : 뚜렷한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힘


변화와 도전 : 항상 새롭게 변신하라


열정 : 무엇이든 가능하게 하는 힘


냉정 : 때로는 엄격해야 한다


소통 : 리더의 기본은 관계와 소통이다


당당함 : 당돌함보다는 당당함을 가져라


 


 


여자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알아야 할


여성정책 탄생 스토리


우리나라에서 여성가족부가 언제부터 왜 생겼을까? 아마 여자들도 잘 모를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여성정책 스토리를 독자들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여성사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자료이다.


최근 뉴스와 신문에서 연일 보도되는 사건 중 하나가 성희롱 사건이다.

장소를 불문하고 언제 어디서든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 정부가 성희롱 신고를 받은 것은 언제부터 일까?

이 책에는 정부가 성희롱을 언제부터 신고 받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다.

성희롱이 법적으로 문제가 되기 시작한 것은 약 20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저자 이복실의 이야기를 통해 성희롱 관련 정책뿐만 아니라 셧다운제도,

아이돌보미 제도, 호주제폐지 등 다양한 여성정책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그 의미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여성가족부에서 하는 정책 중에 아이돌보미 제도가 있다. …(중략)… 당시 가족정책국장은 보육시설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1 대 1 보육을 선호하는 영아를 위하여 돌보미 파견사업을 할 필요가 있다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중략)…

아이돌보미 제도는 지금은 여성가족부의 가정양육지원사업의 대표사업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처음 시작은 2007년 3억의 시범사업으로 조그맣게 시작되었다. 이름도 직원들이 공모하여 아이돌보미라고 지었다.

불과 3억의 예산으로 50명 정도 활용하던 아이돌보미 사업이 7년이 지난 2014년에는 돌보미는 18,000명,

예산도 480억 원, 이용자는 50,000가구로 양적으로 크게 확대되었다. (204~205쪽)



여성정책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이혼 가정의 경우 전 남편으로부터 양육비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78%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아동양육지원제도가 2015년부터 시행된다.

이 제도의 핵심은 미성년 자녀를 양육하는 부 또는 모가 아이를 양육하지 않는 부 또는 모로부터 양육비를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중략)… 양육비를 받지 못해 자녀의 복리가 위태롭게 되었거나

위태롭게 될 우려가 있는 한부모 가족에 대해서는 국가가 최장 9개월 범위에서 양육비를 먼저 지원하고,

추후 양육비 채무자에게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 (210~213쪽)


 


여자 나이 오십, 나는 아직도 나에게 설렌다.


차관에서 물러난 뒤 저자는 바로 두 딸이 있는 미국으로 건너 가 이 책의 원고를 썼다.

부지런하게 자신의 30년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공직생활을 하면서 모셨던 여러 장관님들과의 이야기를 주로 쓰다 보니

동료 직원들에게 배운 이야기를 쓰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하고 있다.

기쁨과 아쉬움을 이 책에 담아 저자는 세상과 소통하기를 바란다.


 


나는 항상 ‘지금 내 모습이 제일 좋아요.’라고 말하지 못했다.

미진하고 부족하여 덜 충족된 느낌으로 지금의 나를 사랑하지 않고 살았다.

조마조마하여 하루 하루를 살다보니 옆도, 뒤도 돌아보지 못했다.

지금의 나를 제일 사랑하는 때는 모든 것을 내려놓은 바로 지금이다.

 안타깝다. 조금 더 지금의 내 모습을 사랑하며 살아갈 것을….(232쪽)


 글 이복실


30년간 공직에서 근무했습니다. 행정고시 28회로 1985년부터 공직을 시작했습니다.

주로 여성가족부에서 근무했습니다. 여성으로 취업하기 어려운 시절에 당당하게 직업을 갖고 싶어서 택한 길이 공무원시험이었습니다.

묵묵히 하루 하루 열심히 살다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30년 동안 보육정책국장, 가족정책국장, 대변인, 청소년가족정책실장 등

다양한 보직에서 우리의 사회를 바꾼 정책들을 입안하고 시행한 것이 보람 있는 일로 기억에 남습니다.

박근혜 정부 출범이래 여성가족부에서는 처음으로 여성 차관으로 임명됐습니다.

2013년 7월 공직을 그만두고 글쓰기와 강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조선일보에 「이복실의 가족이야기」를 연재하며 가족과 삶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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